안녕하세요. 어머님이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 드립니다.

 

3세 영아의 경우 점차 자기조절능력과 사회성이 발달하면서 모든 것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규칙 등을 스스로 지키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아기의 자기조절능력은 매우 제한적이고 아주 기초적인 수준이여서 순간적으로 내적 욕구가 너무 강해 통제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영아들은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행동에 대해서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말을 하거나 미안해 라고 상대방에게 사과의 말을 전할 수 있습니다.

 

혹시 자녀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면 단체 생활을 통해서 더욱더 여러 가지 사회적 규칙 등을 알고 자기조절능력을 키워나가면서 사회성을 발달시켜 나가는 과정 중에 있으므로 최근 들어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라는 표현을 자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따라서 사회성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언어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라는 말을 사용하는 시점의 전후 상황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면 상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상담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본 센터(☎ 032-322-8686)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